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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

하지만 막 문가에 도착했을 때, 고정의 전화가 울렸다.

휴대폰을 꺼내 보니 고정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낯선 번호였다.

"여보세요, 누구신가요?" 고정이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

"고 씨, 설마 나를 벌써 잊으신 건가요? 방금 사무실에서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잊으셨나요?" 낮고 깊은 목소리가 고정의 귀에 들려왔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정은 임호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온몸이 당황으로 떨려왔다.

"임 부장님, 갑자기 전화를 주시다니, 무슨 일이신가요?" 고정은 말하면서 주변을 살폈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