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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

신위에가 울상을 짓는 모습을 보고도 임호는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그녀의 외도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이미 이 여자에 대한 사랑이 완전히 식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신위에, 내 말이 안 들리나? 내가 원한다고 했어. 네가 응하지 않으면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거야." 임호가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소옥죽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정신을 차렸다. 몸을 일으키자마자 임호와 신위에 사이의 어색한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소옥죽은 경험 많은 여자였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 리가 없었다.

"임호, 그냥 넘어가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