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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점심때쯤, 이천이 전화를 걸어와 린하오에게 아이는 이미 낙태했고, 이모가 며칠 푹 쉬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자기는 요리를 할 줄 모르니 퇴근 후 일찍 집에 와 달라고 했다.

린하오는 마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영양제를 좀 사 왔다.

집에 돌아오자 이천이 자기가 채소를 씻겠다며 그에게 이모와 잠시 같이 있으라고 했다.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니 쑤위주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얼굴이 창백하고 허약해 보였다. 사십 대 여성이 아이를 낙태하는 것은 이십 대 여성이 겪는 고통과는 크게 다른 법이었다.

침대 옆에 앉아 린하오는 쑤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