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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수이천은 그녀를 놓아주고 린하오 옆으로 달려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외국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나랑 린하오는 결혼식을 올릴 거니까 네가 돌아올 필요는 없어. 시시랑 이모님은 내가 잘 돌봐줄 테니까."

신위에의 얼굴색이 확 변했다. 그녀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무슨 의도로 일부러 날 화나게 하는 거야?"

"누가 널 화나게 해? 솔직히 말할게. 나랑 린하오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귀고 있었어. 내 첫 경험도 그에게 줬고. 네가 갑자기 이혼한다고 해서 오히려 고마울 정도야. 그렇지 않았으면 내게 기회조차 없었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