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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집에 도착한 것은 저녁 무렵이었는데, 들어갔을 때 기대했던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월은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이 좀 몸이 안 좋다며 저녁 식사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했다.

수옥죽이 밥을 하려고 하자 임호가 말리며 배달음식을 시켰다.

신월이 방에 들어간 후, 수옥죽의 거듭된 암시에 임호는 마지못해 방으로 들어갔다.

신월은 침대에 누워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병원에 데려갈까?" 임호가 다가가 앉으며 물었다.

신월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었다. "두통일 뿐이야, 괜찮아."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