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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9

전화 너머로 진지민은 송걸의 말을 듣고 얼굴에 분노가 번졌다. 그의 분노는 주건을 향한 것이 아니라 전화 저편의 송걸을 향한 것이었다.

"넌 대체 뭐냐, 감히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을 해?" 하지만 진지민은 다시 생각해보았다. 이 녀석의 아버지는 현에서 꽤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그를 득죄하면 좋을 게 없었고, 게다가 서로 체면을 살려줘야 하는 관계였다. 일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다른 사람을 한 명 더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진지민은 화를 누르며 송걸에게 말했다. "이봐 송걸, 너무 서두르지 마. 그렇다면 내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