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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자, 자자."

그는 신월을 차갑게 밀어내고 다시 불을 껐다.

신월은 어둠 속에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댔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에서 내려와 얇은 이불을 들고 시시의 작은 방으로 달려가 문을 안에서 잠갔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입가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시시의 작은 발이 그의 얼굴에 닿아 있었다. 옆을 보니 시시는 이미 깨어 있었다.

"아빠, 왜 내 작은 침대에 오셨어요? 엄마한테 혼났어요?"

"아니." 린하오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네 발 냄새 엄청 심하다."

"히히, 일부러 냄새로 아빠 깨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