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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말하자마자 그녀는 일어나서 임호의 무릎 위에 앉았다.

임호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코끝에 향기가 밀려들고 허벅지에 무게가 실리더니 미녀가 품에 안겼다.

이청도 자신이 왜 이렇게 다가앉았는지 의아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고, 이청은 임호를 바라보며 살짝 얼굴을 붉혔다. 임호가 뭔가 행동을 취하려는 순간, 이청은 후다닥 일어나며 말했다. "과일 좀 씻어올게." 그리고는 허둥지둥 부엌으로 달려갔다.

임호는 잠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이청은 등을 돌린 채 과일을 씻고 있었다. 임호는 그녀의 뒤로 다가가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