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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거실에서 모두가 장 노인의 지시에 따라 소북신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소북신의 젊은 얼굴을 보았을 때, 모두의 표정이 변했다. 장 노인과 육 노인의 체면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분명 화를 냈을 것이다.

만약 장 노인이 초청한 사람이 베이징에서 가장 명망 높은 노의사였다면 그래도 인정했을 텐데, 상대는 겨우 스물 몇 살의 젊은이에 불과했다. 이건 그들의 체면을 구기는 일 아닌가?

주평은 마음속 불쾌함을 억누르며 차갑게 물었다. "당신이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요?"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장 노인이 초청한 사람이니 최소한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