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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2

소북진은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차갑게 말했다. "앞으로는 사람답게 살아. 내가 사람을 보내 너를 묘채로 돌려보내주마."

그가 앞으로 걸어나와 오른손을 허공에 가볍게 들어올리자, 호연진기가 순식간에 파도처럼 흘러나왔다.

동시에, 투명한 기운이 동매의 무원식해 속으로 스며들었다.

동매가 비명을 지르며 몸에서 검은 기운이 솟아올랐고, 엄청난 무력이 그 순간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극심한 고통을 견디는 듯했고, 점차 몸이 구부러지더니 순식간에 수십 년은 늙어버린 것 같았다.

동매는 나이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스물 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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