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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6

수북신은 김준명의 의약 상자를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네 의약 상자 괜찮네. 고대 중의학자들은 이를 '행림고수'라고 불렀지. 왕진할 때는 항상 이런 의약 상자를 가지고 다녔어."

"이 상자는 보아하니 명나라 시대 수공예품 같은데, 중국 어딘가에서 구해온 거겠지?"

김준명의 표정이 굳어졌다. 수북신의 말에 이가 갈릴 정도로 화가 났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맞았다. 그의 상자는 정말로 고대 중의학자의 손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전에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중국에 가서 한 노중의를 방문했는데, 그 중의사는 외출할 때마다 의약 상자를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