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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3

소북신은 눈앞의 이 건달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이 녀석은 보지 못한 건가? 자신이 방금 그의 형제들을 모두 쓰러뜨린 것을? 그런데도 목숨을 걸고 앞으로 다가오다니,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군.

소북신은 오른손을 휘둘러 한 방에 그의 목 오른쪽을 가격했다. 그러자 그 조무래기는 눈이 뒤집히더니 바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사회에서 놀아본다고 이유 없이 행패를 부려도 되는 거냐? 너희가 방금 내 꽃과 물건들을 밟아 부쉈잖아."

소북신은 바닥에 어지럽게 널브러진 잡화들과 여기저기 밟혀 엉망이 된 꽃들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