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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7

이 영화 제작팀의 촬영은 분명히 수 노인을 화나게 했다.

수 노인은 화가 나서 말했다. "한 사람이 단검 하나로 중화기를 든 일본군 부대를 전멸시킨다고? 일본군을 모두 흙으로 빚어놓고 너희가 마음대로 도륙하라고 세워둔 줄 아느냐?"

"아이고, 당신 노인네가 뭘 알아요. 과장될수록 좋은 거예요. 야마구치 대좌 역할 맡은 배우, 표정이 부족해요.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해야 한다니까요."

감독은 말을 마치고 현장 스태프들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말하는 야마구치가 누구요?" 설 노인이 물었다.

"누구겠어요? 물론 야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