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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1

소북진이 만든 약방은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요소를 다수 추가하여 인체의 휴면 상태에 빠진 신경을 최대한 깨울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 약을 달이는 과정은 정신적으로 매우 소모가 심했다. 특히 부채질을 할 때마다 체내의 진기를 움직여야 했기에 극도로 힘들고 지치는 작업이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소북진은 체내의 진기가 점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마지막 남은 천심옥로환을 꺼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삼켰다.

비록 목숨을 구할 약환이 단 하나밖에 남지 않았지만, 약을 달이는 과정은 중단할 수 없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