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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0

상대방이 자신과 함께 죽을 기세를 보이자, 소북진의 마음이 철렁했다.

이 녀석은 목숨을 내던진 자였다. 그들은 죽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이전에 뱀독으로 자폭할 때도 전혀 망설임 없이, 꾸물거림 없이 행동했다. 이 녀석은 분명 자신과 함께 죽으려는 의도였다.

소북진이 크게 소리치며 양팔을 힘껏 떨쳤다. 호연진기를 조금도 아끼지 않고 그 순간에 내뿜었다.

쾅!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뱀눈이 7-8미터나 날아갔다.

뱀눈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소북진은 뒤로 몸을 날려 재빨리 한 그루의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