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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2

호자는 지도에 표시된 곳을 보자마자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네, 바로 그곳이에요. 제가 그곳을 잘 알고 있는데, 제가 안내해 드릴까요?"

"필요 없다."

사안은 손에 든 지도를 접으며 차갑게 말했다. "그들을 저승으로 보내."

호자의 웃음이 순간 얼굴에 굳어버렸다. 그는 이미 상황이 불길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방을 둘러보며 도망갈 준비를 했다.

음산한 표정의 사내가 다가왔다. 그의 손이 휙 하고 움직이더니 어느새 두 자루의 단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

그가 음흉하게 웃더니 갑자기 앞으로 뛰어들어 양손을 빠르게 휘둘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