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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1

수북신을 죽이려던 호자는 깜짝 놀라 말문이 막혔다. 수북신이 눈을 뜨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앞으로 나와 사람들을 묶으려던 납치범 몇 명이 이미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함정이다, 조심해!"

도 형이 재빨리 권총을 꺼내 수북신을 겨눴고, 나머지 다섯, 여섯 명의 납치범들도 각자 무기를 들고 험상궂은 표정으로 그들을 겨누었다.

"항복합니다, 무기는 내려주세요." 수북신이 두 손을 들었다.

"모두 한쪽으로 모여, 빨리! 내가 방아쇠 당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