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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지금 쑤베이천 일행은 숲 깊은 곳에 있었다. 주변은 온통 썩은 낙엽으로 뒤덮여 있어서 불을 피울 때 각별히 조심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산불이 날 것이 분명했다.

다행히 샹즈를 비롯한 일행은 모두 야외 생존의 전문가들이라 일처리가 아주 깔끔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몇 마리의 야생 닭이 구워졌다.

"자, 한번 먹어봐." 쑤베이천이 닭다리 하나를 뜯어 리신위에에게 건넸다.

"저는 채식주의자예요." 리신위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맞다, 네가 불교 신자였지." 쑤베이천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닭다리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