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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수베이천은 품에 안긴 작은 미녀를 바라보며 어떤 불순한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살며시 담요를 덮어주었다.

백청설은 연북시에서 이틀만 놀다가 순순히 기차에 올라 경화로 돌아갔다.

강안추도 며칠 머물다가 회사로 돌아가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만 했다.

원래 시끌벅적했던 별장은 다시 적막해졌다.

이날, 수베이천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마친 후 갑자기 전화를 받았다.

발신자 표시를 확인하니 뜻밖에도 진윤에게서 온 전화였다. 막 받으려는 순간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버려 수베이천은 허탕을 쳤다.

수베이천은 부재중 전화를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