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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4

이욱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우월감을 뽐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문종의 말을 듣자 이마에 식은땀을 훔치며 서둘러 뒤쫓아갔다.

"수 의사 선생님, 속담에 염라대왕은 만나기 쉬워도 그 밑의 귀신들은 상대하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오늘 그걸 실감했네요."

돌아가는 길에 소장은 걸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 거죠,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어떤 사람들은 타고난 우월감이 있어요. 비록 난 하인 주제에 그 자식이 대체 무슨 우월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소북신이 웃으며 말했다.

"참을 수 없어요.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저야 상관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