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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8

사무실 안에서 기획부 매니저가 분노에 차서 책상 위에 서류를 내리쳤다.

그가 큰 소리로 외쳤다. "스치안, 도대체 무슨 의도야? 우리 기획안에 무슨 문제가 있다고 광고 예산 신청을 승인하지 않는 거지?"

그의 의식 속에서 스치안은 그저 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 어떻게 린칭야의 눈에 들어 중용되었는지 모를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또 이상하게도 수베이천에게 회사의 의사결정권을 위임받았다.

"이 매니저님, 당신이 정리한 광고 제안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잠시 보류하는 겁니다. 당신도 알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