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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현대에 이르러, 설화(說書)라는 오래된 직업은 점점 희귀해져 거의 사라져가고 있었다.

현대의 젊은이들은 누구도 그저 한 사람이 건조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기 위해 서 있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런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틱톡이나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이 노인이 들려주는 설화는 너무나 생생했다. 그가 들려주는 것은 수당영웅전(隋唐英雄傳)인 듯했는데, 그의 주변에 둘러선 사람들은 마치 그가 신비로운 천서(天書)라도 읽어주는 것처럼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

두 사람이 도착했을 때는 아마도 조금 늦은 듯했다. 이번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