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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수북신은 그 검은 망토를 쓴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급히 그녀를 뒤쫓았다.

"거기 서!" 수북신이 무겁게 꾸짖으며, 목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혼령술을 실었다.

그러자 검은 망토를 쓴 자의 몸이 살짝 떨리더니,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비록 잠시 멈춘 것뿐이었지만, 수북신에게는 충분했다. 그는 한 걸음 내딛고 몸을 날려 순식간에 검은 망토 쓴 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그가 휙 하고 주먹을 날리며 검은 망토 쓴 자의 오른쪽 어깨를 정확히 노렸다.

그 검은 망토 쓴 자는 재빨리 바닥을 굴러, 기이한 속도로 수북신의 주먹을 피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