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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이 훈련소 교관들은 성격이 꽤 불같은 편이었다. 특히 특수부대 출신 교관들은 더했다. 평소에 그들이 이끄는 건 모두 정예부대였으니까.

지금 이렇게 기층 부대로 와서, 그에게는 신병도 못 되는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건 일종의 모욕이나 다름없었다.

수자앙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 교관이 부임한 지 벌써 반 달이 지났지만, 매일 얼굴을 찌푸린 채 병사들에게 욕설만 퍼부었다.

반 달 동안의 훈련으로 병사들의 자질은 전혀 향상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일부는 포기하고 싶어하는 기색까지 보였다.

"왕 교관님, 잠시만요.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