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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7

강안추는 이 익숙한 장소를 바라보며 멍하니 말했다. "알아? 그 소내장탕은 특별히 매웠어. 친절한 주인장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했지."

"사실 그전까지는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었어. 조금만 매운 걸 먹어도 배탈이 났거든. 하지만 그 특별히 매운 소내장탕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함을 느끼게 해줬어. 배탈은커녕 오히려 그때부터 매운 음식을 좋아하게 됐지."

소북진은 조용히 듣고 있다가 천천히 강안추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강안추는 계속 말을 이었다. "바로 이 가게 주인이 내 사정을 듣고 동정해서 고향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