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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4

수 베이천이 진단을 마치자마자 누군가 말했다. "정말이에요, 수 의사님의 진단이 정말 세세하네요."

이 노련한 한의사들은 모두 의술에 능통한 사람들이라, 수 베이천의 한마디에 즉시 이해했지만, 그 여자아이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수 의사님, 잘 이해가 안 돼요. 폭음증이 뭔가요?" 여자아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버지께서 당뇨병을 앓고 계시죠?" 수 베이천이 말했다. "혈당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게 좋겠어요. 이 병은 서양 의학으로 말하자면 췌장 분비 부족인데, 바로 이 원인 때문에 몸 안의 호르몬 분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