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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9

소북진은 경성에서 있었던 일을 하소계에게 간략하게 설명했다. 간략하게 설명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30분 넘게 이야기했다.

그 시간 동안 하소계는 조용히 듣고 있다가 가끔 질문을 던지곤 했다. 소북진이 모든 이야기를 마치자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미안해요, 내가 쓸모없어서 도움이 못 돼요."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는 거야? 경성의 일은 가문 간의 원한이 얽혀 있어서, 너희들이 이런 일에 휘말리는 게 두려운데, 어떻게 너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겠어?" 소북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소계는 그저 그의 목을 감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