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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1

소북진은 마음이 아파왔다. 생각해보면 그럴 만도 했다. 이런 괴상하고 무정한 아버지를 만났으니, 누구라도 괴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마도 한린의 선택이 옳은 것 같았다. 뭔가 할 일을 찾아서 마음을 마비시키면, 그녀가 조금은 나아질지도 모른다.

"내가 너를 김 선배에게 데려다줄게."라고 소북진이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직접 운전해서 갈게요. 이전 유전자 시약 건으로 김 선배가 직접 수사하러 갔어요. 지금은 국에 없으니까 본부에 가서 그분이 어디 있는지 물어본 다음, 협조 요청을 할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