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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7

소북진이 떠난 후, 대머리 남자가 못내 아쉬운 듯 말했다. "이대로 안우헌을 보내버리는 겁니까?"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요?" 소평이 되물었다.

"그가 소가의 사람인 건 맞지만, 경성에는 신분 높은 사람들이 많잖습니까. 게다가 이 녀석이 일으킨 문제도 적지 않아서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꽤 많고요." 대머리 남자가 설명했다.

대머리의 말을 듣고 소평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소북진은 호자에게 최대한 빨리 서광병원으로 차를 몰게 했다. 지금 서광병원은 내부 정비 중이라 보통은 환자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