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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5

소장곤은 하안의 말을 듣고 손에 들고 있던 도덕경을 내려놓으며 상당히 흥미롭다는 듯이 물었다. "결과가 어땠어?"

하안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촌, 정말 네 말대로야. 그 녀석, 날카롭기 그지없고 조금도 손해 보려 하지 않는 성격이더라. 방금 내가 살짝 비꼬았을 뿐인데, 그 자리에서 바로 내 뺨을 때리더군."

소장곤은 담담하게 말했다. "흠, 아무런 배경도 없는 상황에서 설가 사람들과 정면으로 맞서다니, 뭔가 실력이 있긴 하겠군. 내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 사촌동생이 내 지위에는 정말 위협이 될 수도 있겠어."

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