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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6

진윤은 그 눈동자를 보고 깜짝 놀라 급히 뒤로 물러섰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푸른빛 눈동자를 가진 것은 크지 않은 들개였다.

들개는 위협적인 으르렁거림을 내뱉으며 고개를 기울이고 불쾌한 표정으로 이 두 불청객을 노려보고 있었다. 손전등 뒤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볼 수 없어서인지 약간 망설이는 듯했다.

바로 그때, 휙 하는 가벼운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상즈가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쏘았다. 대나무로 만든 철화살이 순식간에 날아가 정확하게 들개의 목을 관통했다.

들개는 비명을 지르며 피웅덩이에 쓰러져 몇 번 몸부림치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