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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9

소북진은 멧돼지가 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두 사람을 자신의 뒤로 밀어내며 큰 소리로 외쳤다. "빨리 도망쳐!"

그는 등에 멘 죽통을 내려놓을 시간도 없이, 반사적으로 발밑에 있던 70~80근 무게의 바위를 집어 들었다. 체내의 호연진기가 미친 듯이 운행하며, 온몸의 힘을 다해 마치 투구를 쓴 것처럼 보이는 멧돼지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소북진의 손에 들고 있던 농구공보다 더 큰 바위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다.

그의 일격은 엄청난 힘이 실려 있어, 멧돼지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