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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십여 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수북신의 진기가 조금 회복되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마지막 격리실에 있는 세 번째 환자를 보러 갈 준비를 했다.

이 감염자는 다섯 살 정도의 아이였다.

바로 그때, 방역소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격리실은 방역소 뒤뜰에 있었지만, 다툼 소리와 울음소리가 여기까지 전해졌다.

왕춘진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왕 박사님, 저기 여섯 살 감염자의 가족들이에요. 지금 입구를 막고 자기 아이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