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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5

백소상은 말하면서 소북진에게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다. 그 의미는 너무나 분명했다.

소북진은 전혀 마음이 흔들리기는커녕 오히려 약간의 혐오감을 느꼈다.

그는 이제 확신했다. 눈앞의 이 여자는 사실 버스 같은 여자였다... 아니, 버스는 적어도 돈을 받지만, 이 여자는 돈도 받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하루도 남자 없이는 못 사는 그런 종류의 여자였다.

소북진은 이런 유형의 여자에게 거부감을 느꼈다. 이런 여자들은 남자를 유혹하는 데 너무 능숙해서, 그녀가 몇 명의 남자와 잤는지 결코 셀 수 없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백소상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