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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8

조건명이 군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며 소북진은 살짝 웃으며, 의료 가방에서 특별 공급용 삼화계로주 몇 병을 꺼내 건넸다.

조건명의 눈이 반짝 빛나며 서둘러 받아들고는 보물처럼 두 손으로 소중히 들었다.

요즘 이런 특별 공급 술은 아무나 구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한편으로는 생산량이 부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요즘 많은 어르신들이 나눠 마시다 보면 금세 동이 나버려 군침 삼킬 정도도 안 되었기 때문이다.

술병을 열자마자 조건명은 소북진에게 권하지도 않고 자신의 잔부터 가득 채워 단숨에 마시고 나서야 소북진의 잔을 채워주었다.

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