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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0

그때, 형해문의 휴대폰이 울렸다. 꺼내서 보니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한밤중인데... 저 이미 자고 있었다고요." 형해문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너 또 지하 격투장에 갔지, 안 그래?" 수화기에서 아버지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니에요." 형해문이 깜짝 놀라 말했다.

"감히 아니라고? 당장 네 앞에 있는 사람에게 사과해. 그 사람의 용서를 구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집에 돌아왔을 때 죽도록 패줄 테니까."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