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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2

설유미가 급히 소북진을 부축하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 괜찮아..."

소북진은 몰래 진기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온몸의 진기가 마치 끊어진 강물처럼 어떻게 해도 한데 모이지 않았다.

그는 이를 악물고 기해(氣海)에 남아있는 진기를 운행시켜 약의 효력을 조금씩 몸 밖으로 밀어냈다.

효과는 있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지 않고서는 약효를 완전히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시간을 끄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당신은 누구요?" 소북진이 담담하게 물었다.

"널 죽이러 온 사람이지."

점주는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