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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6

소북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강연추가 승산 없는 싸움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강택양 부자는 애초에 그리 대단한 인물도 아니었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강연추와 헤어진 후, 소북진은 의원으로 돌아왔다. 차를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는 살짝 당황했다.

백초당 입구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서 있었다. 이들은 누구도 출입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고, 진윤, 방경어, 그리고 양영광 등이 그중 한 명과 뭔가를 언쟁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소북진의 얼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