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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4

수베이천은 진법을 설치한 후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이 현술은 조상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이지만, 그가 제대로 연구한 적이 없어서 사용하는 데 좀 서툴렀다.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수베이천은 조용히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30분이 넘게 지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수베이천은 미간을 찌푸리며 시간을 확인했다. 이미 두 시가 다 되어가는데 리신위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사당 안은 여전히 고요했고,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설마 이 녀석이 날 속이거나 바람을 맞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