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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0

소북진은 강호의 은원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경성의 몇몇 적대 세력만으로도 이미 골치가 아픈데, 만약 강호의 고무자들까지 건드린다면 그야말로 스스로 문제를 자초하는 꼴이었다.

그는 속으로 이번 한 번만 이신월을 도와주고, 그 후엔 이 여자와 멀리 떨어져 있기로 마음먹었다.

그녀와 멀어지는 것은 곧 문제와 멀어지는 것과 같았다.

이신월은 자연스럽게 소북진의 팔을 끼었고, 두 사람의 친밀한 모습은 마치 열애 중인 연인처럼 보였다.

물론, 소북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신월의 몸에 이리저리 손을 대며 이득을 취했다. 이렇게 큰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