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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식탁 위에서 수북신은 단지 눈치만 살펴도 엽련승의 고질병을 알아볼 수 있었으니,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었다.

엽씨 부부뿐만 아니라 엽성문까지도 크게 놀랐다.

엽성문이 수북신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저 그의 안목이 독특해서 골동품이든 원석이든 큰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는 비록 이승에게서 수북신이 한의대 출신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몇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아버지의 병세를 알 수 있다니.

이번에는 자신이 제대로 판단한 것 같았다. 어쩌면 수북신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