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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5

설로의 계산은 나쁘지 않았다. 손녀가 그를 붙잡아 두기만 하면 그의 손자는 연적을 하나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얻을 수 있을 터였다.

비록 이 생각이 다소 황당했지만, 소북신은 자신이 설유미를 구했던 그 순간부터 설청산이 이미 자신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확신했다.

이 노회한 늙은 여우는 분명 그런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설유미가 진지하게 말했다. "왜 저를 무시하세요? 저한테 너무 낯설게 대하는 것 같은데, 이유를 말해 주실 수 있나요?"

"네가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을 텐데." 소북신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