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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소북신은 이미 마음을 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않고 차를 몰아 설가 저택 정문 앞에 도착했다.

병원에서도 그저 시간만 보내고 있었기에, 설유미의 어머니는 딸을 설가로 데려와 집에서 정성껏 돌보고자 했다.

소북신이 막 차에서 내리자, 문 앞에서 무장한 경비원들이 그를 막아섰다.

"거기 서시오! 무슨 일로 오셨소? 여기가 어딘 줄 아시오?" 문 앞의 경비원 하나가 소북신을 가로막았다.

설가는 평범한 집안이 아니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고, 문 앞의 경비원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로, 검문이 매우 엄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