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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7

설경운은 경성 명문가의 자제로서, 경성 3대 재사 중 하나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설가의 다음 세대를 이끌 가장 유망한 인물로 여겨졌던 그였다.

하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지금 그는 가주이자 그의 친할아버지인 설청산의 눈에 그저 이류 인물에 불과했다.

아마도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그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그의 능력은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었다.

만약 이 몇 년간 그의 천재적인 여동생이 계속해서 그를 위해 꾀를 내고 계책을 세우지 않았다면, 그가 설가에서 설 자리가 있었을까?

여만은 한숨을 내쉬며 그에게 말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