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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1

소북진은 미간을 찌푸리며 대머리의 손을 잡아채고 동시에 팔꿈치로 한 방 날렸다.

사실 이 공격은 소북진이 다소 힘을 조절한 것으로, 대머리에게 치명상을 입히려는 의도는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이들과 충돌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설정평의 계략에 말려들 뿐이었으니까.

대머리는 엄청난 힘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끼며 연달아 몇 걸음 뒤로 물러서야 겨우 몸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소북진이 힘을 조절했음에도 그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흥분해 버렸다. 그는 크게 화를 내며 외쳤다. "이 자식, 형님 체면을 안 세워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