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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4

구경꾼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 건 진 거지, 당신네 류 가문이 지는 걸 감당 못하겠으면 애초에 수 의사한테 도전하지나 말지."

"맞아, 의술 대결에서 졌으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다니, 백초당의 간판은 그저 거짓으로 얻은 거였군."

"저 사람 누구야?"

"누구겠어, 당연히 류화명 류 대가의 아들이지. 류화명이 이런 천박한 아들을 키웠다니."

사람들의 비난 소리가 점점 더 거슬리게 들려왔다.

류화명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가 소리쳤다. "그만들 해! 진 건 진 거다. 제세당은 당연히 약속을 지킬 것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