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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6

이천오는 깜짝 놀랐다. 여기서 그를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게 했던 그 인물을 만날 줄이야.

지난번 파티에서 그는 소북신 앞에서 크게 망신을 당했었다.

그래서 그는 소북신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존재인데, 오늘 다시 소북신을 만나게 될 줄이야.

"소... 소 도련님, 여기서 뭐 하세요?"

이천오는 깜짝 놀라 전화를 걸려던 손이 저절로 멈췄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자기 동생의 성격을 모를 리가 없었다. 전형적인 일은 못하고 망치기만 잘하는 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