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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병실 안에서 분노에 찬 외침과 함께, 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병실 문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비록 지금은 나이가 많고 세월이 그의 얼굴에 무수한 주름을 새겨 놓았지만, 그의 결단력 있는 눈빛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했다.

이 사람은 바로 소가(蘇家)의 노태야, 소건국이었다.

"소 노태야?" 한청풍의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소건국은 한가의 노태야와 같은 존재였고, 게다가 두 사람은 전우 사이였다.

이전에 소진악이 이미 한 노태야의 건강을 문안했었는데, 소 노태야가 직접 찾아올 줄은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