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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5

설가 저택

오늘 설가의 분위기는 다소 심각했다. 계속 경성의 요양원에 계시던 노태야가 갑자기 집으로 돌아오셨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안색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설가의 노태야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발을 한 번 내디디면 경성 전체가 지진이 날 정도였다.

지금 그는 분명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설가의 위아래 모든 후손들은 어리둥절한 채 무엇이 노태야를 이렇게 화나게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경운이 아직 안 돌아왔나?"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설가 노태야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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