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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소북진은 제세당이라는 말을 듣자 웃으며 물었다. "제세당에 가봤어?"

"가봤지. 며칠 전에 유화명이 증손자를 얻어서 문 앞에서 무료 진료를 했어. 무료 진료라고 하지만 약값은 일반 약국보다 몇 배는 더 비싸더군."

"게다가 꼭 그곳에서 약을 사야 한다니까. 몇 번 약을 먹어도 나아지질 않았어. 유화명 그 녀석, 명성은 대단하지만 내가 보기엔 의술은 그저 그래."

행상인은 웃으며 말했다. "소 선생님은 다르시죠. 방금 저에게 침을 몇 번 놓아주셨는데 지금 훨씬 좋아졌어요. 소 선생님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는 건, 제 보답이라고 생...